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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야기

소니(A7,A6000)와 올림푸스(OM-D E-M1)의 고민 그리고 올림푸스(OM-D E-M1) 선택과정

 

 

소니(A7,A6000)와 올림푸스(OM-D E-M1)의 고민 그리고 올림푸스(OM-D E-M1) 선택 과정

 

이 두회사 사이에서 약 1주일간을 고민한 것 같습니다. 보통은 1시간정도 알아보고 바로 퀵으로 시켜버리는데 이번의 경우는 어떤 미러리스를 선택할 수 있을런지 시간이 있을때마다 고민했습니다.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시는분들 이글을 보시고 참고하시어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포스팅은 미러리스의 양대 산맥인 올림푸스(OM-D E-M1)와 소니의(A6000,A7)의 어떤것을 보고 올림푸스를 선택했는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올림푸스(OM-D E-M1)의 소개

 

이 모델은 올림푸스에서 요즘에 최상위 모델로 밀고 있습니다. 미러리스의 플래그쉽이라고 광고를 하는 제품입니다. A6000과 비교할 제품이 아니라 A7시리즈와 비교를 해아 하는 제품입니다. A6000모델과 비교를 하려면 OM-D E-M10 모델과 비교를 해야하는데 제품은 소니가 조금씩 위에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고 가격도 성능만큼 조금씩 위에 있다고 보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올림푸스(OM-D E-M1)의 선택 이유!

 

솔직히 요즘에 다되는 와이파이 기능, 원격 스마트폰 촬영기능,포토수정기능등 이런 자질구래하고 개나소나 다되는 기능들은 제외하고 특장점만을 살펴보았습니다.

 

 

올림푸스 선택 첫번째 이유는 방진,방적,방한 기능으로 먼지,물방울로부터 촬영자를 자유롭게 해주는 방진 방적에 더하여 영하 10도씨까지 견디는 방한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저는 솔직히 방진,방적기능이 있는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어서 몰랐지만 눈,비를 맞으며 사용한 카메라에 방진,방적기능이 없다면 문제가 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올림푸스(OM-D E-M1) 선택의 첫번째 이유로 방진,방적 그리고 추가된 방한 기능을 선택하였습니다.

 

 

올림푸스의 큰 장점인 방진,방적 실험 동영상

 

소니의 경우는 방진,방적기능이 되나 하지 말라고 써있습니다. A/S도 방진,방적에 대해서는 해주지 않는다고 되어있구요 ^^ 재밋죠?

 

올림푸스 선택 두번째 이유는 초고속 초정밀 DUAL FAST AF입니다. 초점잡는 속도가 예술이라고 칭찬을 하더군요. 저의 경우에는 가만이 있는 피사체를 촬영하기보다는 불규칙적으로 돌아다니는 피사체(아이들)을 촬영하는 경우가 많았고 움직일때 촬영을 해야 자연스러운 사진이 나올 확률이 높았기 때문에 빠른 초점에 상당히 매력을 느꼈습니다. 이 DUAL FAST AF는 위상차 AF와 콘트라스트 AF를 모두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신개념 AF시스템 입니다. 장착되는 렌즈를 카메라가 자동인식,AF 시스템을 선택합니다. 특히 마이크로포서드 렌즈를 사용하여 연속 촬영을 할 때는 위상차 AF 센서와 컨트라스트 AF 센서를 모두 사용하기 때문에 매우 뛰어난 추적 능력과 정확도를 보입니다.

 

 

 

실제로 사용했을때 초점잡는 속도를보고 감탄했을 정도로 예술이었습니다. 또 제것은 마이크로포서드 렌즈여서 더 빠른지는 모르겠지만 화면을 터치했을경우 터치한곳에 초점을 잡고 찍는 속도가 거의 바로된다고 생각하면 될 정도로 빨랐습니다. DSLR을 사용하던 저에게는 약간에 충격이었습니다. 전문가들도 감탄하는 부분이니 참고하십시오.

 

올림푸스 선택 세번째 이유 OM-D E-M1이 세계최고를 자랑하는 5축 손떨림 보정 시스템 입니다. 셔터스피드가 조금 모잘라도 손떨림보정이 있으면 확실히 유리합니다. 약간 어둡다 해도 흔들릴 가능성을 많이 낮춰줄수 있는것이 손떨림 보정 시스템이고 요즘 동영상 촬영을 특히 자주 하게 되는데 떨리는 동영상을 보기가 심히 짜증날 경우가 있습니다. OM-D E-M1의 손떨림방지는 이것을 해소하고자 선택한 기능입니다. OM-D E-M1을 실제 사용해보니 확실히 뛰어나고 특히 동영상 촬영시 이 기능이 좋다는것을 확실하게 느꼈습니다.

 

 

 OM-D E-M1의 5축 손떨림방지기능 설명 동영상

 

올림푸스 선택 네번째 이유 미러리스 최초 동체추적 AF모드가 있다는것과 초당 6.5연사가 가능한 이유였습니다. 솔직히 연사기능은 A6000이 더 뛰어났지만 1초에 6.5장찍나 10장찍나 저에게는 그리 상관없는 기능이었고 6.5장도 상당히 빨라서 6.5장으로 만족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실제 기능을 사용해보니 6.5장 이상으로 상당히 빨랐습니다.

 

올림푸스를 실제 사용해보니 처음에 제품을 꺼내고 손에 잡았을때 느낌이 상당히 좋고 작았습니다. 미러리스는 처음 구입해보는 것이어서 그런지 그립감이 상당히 좋았고 딴딴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빠른 초점잡는것을 보고 감탄했지요. 원래는 렌즈를 2.8고정 렌즈로 구입하려고 했으나 80만원에 육박하는 렌즈를 바로 살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고장나면 바로 버리는 벌크렌즈로 싸게 구입했습니다. 어차피 중고가격도 쌌고 렌즈가 고장날일이 없다고 판단하여 벌크로 아주 싼가격에 구입했고 나중에 좋은 렌즈를 구입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 제가 즐겨보는 사진학개론에서 다루는군요 구입하실 계획이 있으신분은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정말 맘에들었던것은 손에 착착 감기는 그립감과 마구 눌러도 알아서 초점잡는 빠른초점기능 움직이는 대상을 잡아주는 동체초점기능 그리고 손떨림 방지기능은 정말 좋았습니다. 추가로 다른것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OM-D E-M1의 뷰파인더가 큰지 몰랐지만 다른 모델에 비해 크게 만들어졌더군요.

 

소니 A6000을 결정하지 못했던 이유

 

일단 가장 중요한 이유중 하나는 가격이었습니다. A6000은 예산에 비해 40만원가량 저렴했고 A7은 예산이 조금 모자랐습니다. A6000의 기능중 가장 맘에 들었던 기능은 연사기능이었습니다.

 

초점이 동체추적하면서 연사하는 모습을 보고 반했었습니다. A6000과 칼이사(칼사이즈사의 24mm)의 조합은 환상이라고 소문이 많습니다. 하지만 칼이사는 거의 90만원에 가까운 렌즈이지요. 그럼 A6000을 버리고  A7로 가는게 맞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반떼에 옵션을 좋게 바꾸느니 소나타를 타는게 좋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A6000의 결제창까지 갔었지만 취소되었고 A7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A6000 은색이 맘에 들어 은색있냐고 전화해보니 은색은 일본사람들이 싫어해서 원래부터 거의 생산되지 않는 색상이라고 하네요. 근데 개인적으로 믿을수가 없네요 -_- 여튼 요즘 까만색만 팝니다.

 

소니 A7을 결정하지 못했던 이유

 

소니 A7은 미러리스 최초 풀프레임 센서 모델입니다. 풀프레임 센서의 장점은 넓은 화각과 같은 렌즈에서도 아웃포커싱이 뛰어난점 어두은곳에서 노이즈가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알아본 A7에서는 몇가지 단점들이 추가되었습니다. 풀프레임 센서에 큰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립감이 좋지 않고 조작키 배열이 불편하게 되어있는점 입니다.

 

저는 DSLR 니콘 D800 유저라서 풀프레임 센서에 장점을 잘 알고있지만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풀프레임 센서를 쉽게 포기했던 영향도 조금 있는것 같습니다. 추가 단점은 아직 풀프레임 센서가 최초이다 보니 아직은 바디와 불안한 점이 꽤 있었습니다. 예를들면 껏다키는데도 시간이 꽤 걸리고 초점잡고 찍는데도 올림포스의 OM-D E-M1의 모델과는 차이가 상당히 컸습니다. 개인적으로는 OM-D E-M1모델이 풀프레임으로 나오고 현재 장점이 있으면 정말 좋았을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A7모델은 어찌보면 소니 상술에 대표적인 모델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미러리스 풀프레임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되었습니다. A7S가 나오면 다시한번 생각 해봐야겠지만요.

 

소니는 플래그쉽 DSRL의 기능들을 어설프게 세가지 모델로 나눴습니다. A7,A7S,A7R 세가지 모델로 완벽하게 기능을 하는것이 아니라 대충 어설프게 나눴다는 점입니다. 이부분에서 제품에 대한 반감이 약간생겼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두은곳에서 AF가 삽질을 많이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OM-D E-M1으로 거의 확정을 지었던것 같습니다. 

 

올림푸스 OM-D E-M1에 대해 아쉬운점

 

A7의 풀프레임 바디와 가격이 비슷하다는것은 OM-D E-M1의 가격정책 실패라고 생각합니다. 이부분이 소니를 더욱더 살려주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보통은 센서의 크기에 따라 가격이 상당히 차이가 나고 센서에 의해 모든것들이 우월하게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올림포스 OM-D E-M1의 가격정책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대부분에 전문가들이 생각을 합니다. 올림푸스 OM-D E-M1의 자체의 가격만 매긴다면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슷한 제품들의 비교견적을 내는것으로 가격이 비싸고 싼것을 체크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가격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 D800과 OM-D E-M1의 크기비교 사진

 

▲ D800과 OM-D E-M1의 크기비교 사진

 

OM-D E-M1의 모델의 두번째 위수운점은 화소의 아쉬움 입니다. 화소가 낮은부분이 아쉽습니다. 저에 경우는 D800(3640만화소)를 사용하다 1600만화소를 사용해보니 흔들렸는지 조금만 확대해봐도 화질저하가 뚜렸하게 보였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저에게 화소가 낮은 것은 큰 단점이었습니다. 주위사람들이 D800,OM-D E-M1을 찍은사진을 비교했을때 사진에 대해 전문가도 아니였지만 "미러리스 왜 샀니?" 할 정도로 DSLR 풀프레임과의 차이는 어마어마 했습니다. 물론 풀프레임 바디에는 고급 렌즈도 있었던건 사실입니다. 미러리스의 고급렌즈라고 해봐야 없는 수준이기 때문에 더이상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현재 풀프레임 DSLR을 사용하시는 분은 미러리스가 비슷한 성능이 나온다는 이야기는 흘려들으라고 하고싶습니다. 사진의 화질을 확실히 따지는 분들은 그냥 무거워도 한동안은 DSLR을 사용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노이즈라고 광고를 하는데 제가 풀프레임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어두운곳에서의 저노이즈 능력은 대단히 실망스러웠습니다. 개선해서 이정도면 전에는 어땠을지 대충 상상해볼 수 있겠더군요.

 

OM-D E-M1의 구입을 결정하신 경우 참고사항

 

OM-D E-M1을 구입하겠다고 마음먹은 경우는 찾아보시면 정품 세로그립 무료로 주는곳이 있습니다. 꼭 그곳에서 구입하는것을 추천합니다. OM-D E-M1의 세로그립이 정품따로 사려고 보니 30만원이 넘더군요. 그리고 구입하실때 전화해서 올림푸스 책달라고 하시면 그냥 주는경우가 대부분이니 22,000원짜리 OM-D E-M1전용책자 얻으시기 바랍니다. OM-D E-M1를 구입하실때는 렌즈를 뭘살까 고민하시는데 돈이 있으시면 12-40 구입을 추천합니다.  

 

현존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는 렌즈로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그만큼 가격은 상당합니다. 아니면 저같은 경우는 12-40을 살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나중에 살 계획을 하고 병행수입렌즈 보다 저렴한 벌크렌즈를 구입했습니다. 벌크렌즈는 벌크마우스 사보셨나요? 그거와 비슷합니다. 그냥 케이스도 없이 판매하고 고장나도 교환해주지 않습니다. 그냥 버리시면 될 정도로 저럼합니다. 하지만 상술이 장난아니라서 요즘 렌즈 껴주는곳보면 30만원식 더 받습니다만 벌크렌즈 껴주는 곳이 많으니 따로 사시는것을 추천합니다. 벌크렌즈 따로 구입하시면 10만원 정도에 마이크로포서드 기본렌즈 하나 끼우실수 있을겁니다. 그것도 아까우시면 한 5만원에 중고로 사실수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성능도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아니 미러리스 렌즈는 원래 성능이 별루 입니다. 이것저것 꼭 따져보시고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맺으며

 

일단 제의 메인 카메라와의 차이는 극명하기 때문에 위에서 말씀드렸지만 풀프레임을 포기한것도 있습니다. 그러니 자신에 맞는 카메라를 구입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생각할때는 A6000에 칼이사 사거나  OM-D E-M1에 12-40 2.8 PRO을 비교하시고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가지 빼먹은게 있는데 올림푸스 렌즈는 파나소니렌즈와 대부분 마운트를 공유하기 때문에 쉽게 구하실수 있을겁니다.

 

제품 구입시 홈페이지에서 30만원짜리 상품권을 준다고 매우 기뻐했는데 가보니 30만원으로 살 것이 거의 없었습니다. 베터리에 충전기 하니 20만원이 되더군요. 일본회사들 악세사리로 이러지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ㅜ.ㅜ (힘내라 삼성 좀만 더 힘내면 형이 많이 사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