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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리뷰

내가 현대 SUV 싼타페를 선택한이유 싼타페 구입기



내가 현대 SUV 싼타페를 선택한이유 싼타페 구입기


고등학교 졸업하고 친구들이 자동차를 구입하기 시작했던 적이 있습니다. 조금 부유한 친구들은 아버지가 중형세단인 소나타 정도 구입해준 친구도 있는 반면에 열심히 알바뛰고 일해서 한 15만쯤 뛴 소나타를 구입하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저는 이런것들을 보면서 나중에 돈을 모아 두었다가 정말 맘에들고 멋지고 옵션도 모두다 넣은 차를 구입하기로 마음먹고 차를 구입하는것을 접었습니다. 물론 돈도 없었지요. 제가 구입한 차는 싼타페 DM 입니다. 출시된지 얼마되지 않은 차종입니다.오늘은 제가 구입한 싼타페 구입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자동차의 필요성


솔직히 저는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한 10년이상 하면서 출퇴근은 항상 지하철을 사용하였고 놀러갈때는 아버지차를 몰고 다녔습니다. 운전 빈도는 2달에 한번 할까말까 할 정도였으니 거의 안탄다고 보면 될 것같습니다. 그러다 결혼을 하게되고 첫째 아이를 출산할때 쯤에 차가 필요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지하철에서 아기업고 유모차를 끌고다니는 엄마들을 보고있지면 왠지 쨘하면서 나는 와이프에게 좀더 편한 육아환경을 만들어 줘야겠다고 마음을 먹곤 했습니다. 여러분도 그러신지요?


SUV?


아이를 가지면서 자동차를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저는 아버지차를 타고다녔기 때문에 중형 세단을 타고다녔는데 이번기회에 SUV를 타보고 싶었습니다. 





차도 크고 트렁크에 짐도 많이 들어가고 힘도 쌔고 눈높이도 높아 시야도 좋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와이프가 조그만 사업을 하는데 짐을 어느정도 가지고 다닐만한 크기의 차가 필요했습니다. 그러고 있는데 싼타페 신형이 출시되었습니다. 자동차 디자인에 한눈에 맘에 들더군요 정말 제가 좋아하는 디자인의 자동차였습니다. 


자동차를 구입하려면 시승부터 하세요.


제가 차구입을 하기 위해 알아보고 있는데 마침 국내차로는 최초로 현대에서 시승센터를 운영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사이트에서 찾아봤더니 일자에 클릭하고 연락처만 남기고 기다리면 담당자에게 연락이 와서 시간을 잡아주더군요. 바로 집뒤에 시승센터가 있는걸 모르고 있었네요. 



시승은 앞에 말한것 처럼 인터넷에서 신청해서 시간을 잡으면되고 시승하는곳에 가면 보통 1시간정도 싼타페를 운전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제가 운전을 하고 옆에 영업담당자가 앉아서 여러기능을 설명해주면서 자동차에대해 안내해줍니다. 저는 2시간 정도 시승했는데 마침 뒤 타임에 시승예약이 없었기 때문에 서울 목동에서 자유로 까지 열심히 돌아다녔습니다. 


싼타페 이외 여러차를 시승해보자.


싼타페를 시승하고 도요타에 가서 시승해봤지만 싼타페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는 도요타차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수입차가 가격이 어느정도 있다보니 싼타페의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는 차는 여러모로 한두단계 낮은 차였습니다. 



힘도 딸리고 기능도 그렇고 승차감등 여러면에서 많이 딸리더군요. 시승을 하긴 했지만 맘에 드는차는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싼타페의 이런점이 좋다.


싼타페를 구입하려니 2.5개월은 기다려야 한다고 하더군요. 싼타페 구입하는데 70일을 기다리면서 그랜저를 구입할지 기아에 쏘렌토를 구입할지 정말 유혹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싼타페의 디자인이 너무 좋아서 정말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렸습니다. 원래 저는 어떤 물건을 사더라도 빨리 가지고 싶어서 퀵서비스를 이용하곤 합니다. 왜냐면 제가 기다리는 그 시간에 비용이 퀵비용정도는 커버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싼타페를 구입한 포인트


제가 싼타페를 구입한 이유는 태어나서 가장 비싼 물건을 구입하는 순간이고 돈이 4천만원정도 하기 때문에 구입하는데 상당히 신중해야 했습니다. 물론 가족에 대한 안전도 중요한 포인트 입니다. 에어백이 안터진다는 소문을 듣곤 했지만 커튼식 에어백이 달려있다고 해서 안전은 어느정도 커버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에어백이 잘 안터진다는 이유로 잘터지는 수입차를 구입하기에는 비용대비 모험값이 너무 비싼게 아닌가 했었으니까요. 일단 비싸기는 했지만 디자인,안전,성능에 대한 개인적인 기준에는 어느정도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싼타페 구입포인트 1 : 멋진 HID 헤드램프


개인적으로 별신경 안썼지만 HID헤드램프가 이렇게 밝은 것인지 몰랐습니다. 일반 도시에서는 알 수 없지만 특히나 시골도로 같은 곳을 달리면 앞에 보이는 시야가 틀립니다. 기대안한 부분에 밝은 램프를 경험해 보니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싼타페 구입포인트 2 : 세련된 디자인


모두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싼타페 만큼 멋진차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독일차 빼고 말씀드리는거지요.



싼타페 구입포인트 3 : 3열 시트


뒤에 시트가 숨겨져 있습니다. 필요하면 사용하고 사용하지 않을경우에는 숨길 수 있습니다. 옵션입니다만 저는 3열을 구입한 터라 3열시트까지 사용할 수 있는데 올렸다 내렸다 할 수 있어 사람이 많을땐 요긴하게 쓰이는 경우가 꽤 있더군요. 그리고 중요한건 구입하실때 3열시트를 꼭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보험의 할인이 꽤 됩니다. 한 2년만 있으면 만회 할 정도로 할인이 됩니다. 이부분은 연도별로 차이가 있으니 꼭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싼타페 구입포인트 4 : 와이드 파노라마 썬루프


개인적으로 제일 맘에드는 옵션입니다. 뒤에 아이들이 하늘이 보인다고 좋아하기도 하고 제가봐도 뻥뚤린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강화유리가 깨진다는 사례가 있다고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대만족하는 옵션입니다.


 

싼타페 구입포인트 5 : 블루링크 앱 연동


아주 추운 겨울이나 아주 더운 여름에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5~10분전에 앱에서 시동을 걸고 온도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디젤자동차는 공회전을 해주고 출발해야 한다는 말들을 많이 하니 어차피 춥고 더운것 5분에서 10분전에 온도셋팅을 하고 내려간다면 포근한 실내 온도를 느낄 수 있습니다. 봄 가을에는 써본적이 없었던 것 같네요.

 


 

싼타페 구입포인트 6 : 차선이탈 방지 경고


차선을 밟거나 넘어가면 소리가 "띠리릭 띠리릭" 하면서 경고음을 들을 수 있습니다. 구입전에는 혹시나 졸다가 중앙선을 넘거나 차선을 넘게되면 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중요한 기능이라고 생각하고 구입했는데 하도 자주 밟다보니 거슬릴때가 좀 있습니다. 그래서 꺼놓기도 하지만 보통은 켜두고 운행을 하는 편입니다. 10번정도 밟으면 1번정도 소리가 안나는 편으로 선의 페인트가 많이 훼손된 경우에는 잘 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깜박이를 넣고 이동할 경우는 울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싼타페 구입포인트 7 : 플렉스 스티어


이것도 생각안했지만 구입하고 운행한 뒤에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 중에 하나 입니다. 일반,스포츠,컴팩트모드가 있는데 일반은 일반이고 스포츠는 핸들에 무게를 느낄 수 있으며 컴팩트는 손가락으로 돌려도 핸들을 동작할 수 있을만큼 가볍습니다. 제가 교회를 다니는데 교회 주차해 주시는 분이 이런 부드러운 핸들은 처음이라고 할 정도로 힘들이지 않고 핸들을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속도가 빠를수록 제어가 되어 무게가 실리게 되어있습니다. 빠른속도에서 마구 돌아가지 않도록 해놨으니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싼타페 구입포인트 8 : 돼지코,열선,고정장치

 

가장 기대를 하고 선택했던 옵션중 하나 입니다. 220V 인버터가 있어서 어디갈때나 전기를 사용할 수 있어 여러가지 전자제품을 가지고 다닐수 있다라는 생각했던 중요포인트 중 하나 입니다. 하지만 생각처럼 많이 쓸일이 없고 정해져있는 전력에 느낌으로는 아이패드정도의 충전정도 아니면 전력을 잡아먹는 전자제품들은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것때문에 풀옵을 선택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실망한 부분입니다. 열선은 겨울에 상당히 요긴하게 쓰이는 옵션이며 유아용 시트고정장치는 사용해 본적이 없습니다.

 

 

여기까지 싼타페의 장점들과 구입포인트에 대해서 언급을 했고 이제 실망한 부분이나 단점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싼타페의 단점

 

개인적으로 느끼는 부분이니 어느정도 개인차를 감안 하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첫번째 싼타페 구입 후 현대자동차에 대한 실망이 큽니다. 비싸게 돈을 주고 구입을 했고 대한민국 최고의 연봉을 받는사람들이 만든 차인데 제가 받은차의 오른쪽 백미러는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자동으로 접었다 펴졌다 해야하지만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따로 센터에가서 수리를 받았습니다. 이것때문에 몇달기다린 차를 반납하기에 엄청난 짜증이 밀려오더군요. 차를 출시하면서 어떻게 이런 기본적인 점검을 하지 않았나 상당히 속상한 부분이었습니다.

 


 

두번째는 브레이크가 밀리는 느낌이 꽤 강합니다. 운행하다가 브레이크를 밟으면 쭉~ 밀려서 정지하는 느낌이 강해서 알아보니 브레이크 부분을 교체하는 분들도 꽤 있었습니다. 세번째는 블루링크가 2년? 정도 밖에 지원이 안되는 부분입니다. 그 이상 사용하려면 월에 얼마를 내고 사용해야 합니다. 겨울,여름에만 사용하는 저로써는 하면 돈아깝고 안하자니 불편하고 지금은 아직 2년이 되지 않아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정액을 내야 한다면 사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네번째는 트렁크, 뒷부분에 물이 샜다는 점입니다. 지금은 보완이 다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만 초기에는 뒤에서 물이새고 그물이 썩어서 냄새가 나고 철판을 부식시키는 일이 꽤 있었습니다. 제차도 피해가지는 못했습니다. 다행히 초반에 알고 센터에서 의자 아래 천까지 모두 뜯어서 교체를 하고 보완을 해주더군요. 좀 어이없었지만 바닥천이 애들이 난장판을 쳐놔서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모두 교체를 해주니 다행이었습니다. 물이새는 부분도 일단은 한번에 처리해주어 그 이후엔 문제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비올때 잘 안타고 지하주차장에 넣어두어서 그럴지도 모른다는 의심도 해봅니다. 이런것 제대로 하지 않는 현대자동차 정말 짜증났습니다. 고가의 물건이 이런 허접한경우에 노출이 되다보니 정말 국산차는 아니다 라는 생각도 하게되더군요.

 

장점과 단점을 말해드렸는데 이런 단점들이 있지만 현대차 뻥연비가 생각한것 보다 싼타페는 잘나오는 편이었습니다. 제차는 10~12정도 평균연비가 나오는 편입니다. 다른것 보다는 운전습관이 가장 중요한것 같더군요. 위에서 언급은 하지 않아지만 장점중에 AUTO HOLD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 기능은 활성화 시켜놓게 되면 차가 정지했을때도 브레이크를 밟고 있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다 서다를 반복할때 자주 이용하는 기능인데 그당시 알아볼때는 싼타페급에서는 유일하게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맺으며

 

현대자동차에 싼타페 이번 모델은 상당히 성공한 모델입니다. 물이새는 문제가 발견된것을 티비에서 쉴새없이 보도해도 싼타페가 길가에 돌아다니는 수는 눈에 보일정도로 많았습니다. 그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구입하는 모델이니 어느정도 성능에 대한 입증은 된 것이라 생각하시면 될것이고 현대차에 실망해서 추후에는 수입차를 구입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타다보니 초반을 제외하고는 문제없이 만족하면서 타고있어 반반이란 생각을 합니다. 혹시라도 구입의사가 있으신분은 싼타페 동호화 까페에 가보시면 여러가지 차구입시 유의할 점이 있습니다. 꼭 확인하시어 큰돈주고 구입하는 차에 만족감을 더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