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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및 탐방/서울

비행기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서울공원 서서울호수공원



서울에 서쪽에는 눈에 띠는 공원이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윗쪽으로 일산이나 가야 호수공원이 있고 동네 아파트단지를 끼고있는 공원은 많으나 그다지 일부러 차몰고 찾아가고 싶은 공원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이색적인 공원을 찾아냈습니다. 신월동에 위치한 서서울호수공원 이란 곳인데요 특이한 공원인 서서울호수공원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서울호수공원의 위치



서서울호수공원은 서울의 서쪽인 신월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목동아파트 단지에서 빠르면 10분내로 도착할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서서울호수공원의 주차요금은 10분에 100원 받고있었습니다. 한시간에 600원 계산하면 되시고 세시간정도 놀다간다고 생각하면 1800원 이네요.



경이 잘 되어있는 서서울호수공원


공원조경이 잘되어있는 편입니다. 생각보다 공원부지도 상당히 큽니다. 애완동물인 보통 강아지들하고 산책을 나오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었고 한가족이 돗자리를 가지고나와 낮잠을 자는 모습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공원 입구에는 멋드러지게 지어놓은 화장실이 있습니다. 그 뒷쪽에는 물놀이 하는곳이 있는데 저는 9월초에가서 그런지 안하더군요. 한참 더울 여름인 8월경에 하는것 같았습니다.

여기저기 텐트와 그늘막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규정에는 텐트는 반을 열어둬야 한다고 되어있고 그늘막은 허용한다고 되어있었는데 여기저기 그늘에는 텐트들이 많이 설치되어있었습니다.

입구 부분에 빨간색 의자와 식탁? 이 있었는데 이것은 100명이 식사를 할수 있는 식탁이라고 합니다.점심식사를 할때 요긴하게 쓰일것 같았습니다.

서서울호수공원은 호수를 끼고있는 공원이라 위에 사진같이 공원을 끼고 공원산책로가 잘 가꿔져있습니다. 주변에 그늘마다 돗자리를 깔고 쉬거나 자고있는 사람들이 여럿 보입니다.

호수건너서도 건축물도 있고 무엇인가 있는듯합니다. 호수가운데는 수십개의 분수가 일렬로 뿜어대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평화롭고 따듯한 햇살이 내리쬐는 가운데 갑자기 쿠쿠쿠~ 하는 굉음이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아이가 시끄럽다며 귀를 막고있습니다.

바로위에 비행기가.....


실제 비행기 소음을 느껴보세요.


서울호수공원의 고성예방안내


서서울호수공원에는 고성예방에 대한 안내가 되어있었습니다. 공원에는 축구장 2.5배에 달하는 규모의 호수가 있으며 호수에는 소리분수 41개가 설치되어있다고 합니다. 인근에 있는 공항을 향해 비행기가 날아가게 되면 소리를 감지하여 자동으로 분수가 작동되게 설계가 되어있다고 하네요. 소리분수에는 조명도 있어서 저녁에는 불빛도 나온다고 하는데 전 낮에 가서 본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소리분수 앞에서 큰소리가 나게 되면 오작동을 일으켜 반응을 할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 소리분수는 소음이 81dB 이상일 경우 41개의 소리분수가 순차적으로 연출된다고 하네요. 이 지역의 환경제약인 소음을 이벤트로 승화한다는 그런 취지라고 합니다.


가끔 비행기인지 아닌지도 모를 물체에 대해서 항상 비행기다! 라고 이야기 했던 아이가 오늘은 제대로 비행기를 만났네요. 버들가지도 많이 보고 공원 조경도 이뻐서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저 호수에서 수영하는 미친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들어갈만한 수준은 아니였습니다.

옆에 야구장인지 골프장인지 보이고 다리같은것도 보이고 강건너에 뭐가 있을지 궁금해서 가보기로 하고 열심히 걷습니다.

버들가지인가? 주변에 조경을 버들가지들이 담당하고 있었는데 보기좋았습니다. 아이도 하나 따서 가지고 놀았습니다.

비행기가 얼마나 가까이 뜨는지 어느항공사인지 마추는 놀이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이번엔 부산에 진에어가 지나가는군요.

넓은 초록평원이 있어 아이들이 공놀이를 할수 있었으며 어른들도 캐치볼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있었습니다.


열심히 걷다보니 야구장이 나왔는데 사회인 야구단 으로 보이는 선수들이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구장이 상당히 깨끗하게 관리되어있는걸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곳에서 취미로 야구하면 정말 재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곳곳 화단에 잘 가꾸어놓은 이름모를 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서서울호수공원은 조경에 꽤 신경을 쓴것으로 보였습니다.





애들이 볼까봐 놀이터는 아이들에게 비밀로 했습니다. 더군다나 모래놀이터.. 차와 신발 그리고 우리 집까지 모래가 될것같은 예감이 들어서 비밀로 했습니다.

비행기 올때마다 시끄럽다고 귀를 막는 예민한 둘째. 공원에는 자주 오는 사람들이 와서 그런지 비행기가 약 3분정도마다 계속 지나가는데도 아랑곳 하지않고 열심히 잠을자는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우리 둘째는 그런류는 아닌가 봅니다.

비행기가 오던말던 나는 아무렇지 않다고 하는 첫째입니다. 첫째와 열심히 공원을 돌아다니며 소음을 일으키면 빵빵 터지는 분수와 날아오는 비행기를 촬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를 찾아 돌아다녔습니다. 그리고 찾았습니다.



맺으며


예전에 신월동에 왔을때 느꼇던 것이지만 김포공항 덕에 비행기가 약 3분마다 지나갔습니다. 처음에 한 삼십분은 "아 올때 못되는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또 가고싶은 매력이 있는 공원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비행기를 이렇게 가까운거리에서 머리위로 날아가니 색다른 경험되 되었고 나중에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재밋는 공원으로 기억에 남았습니다. 특히 남자애들은 비행기를 보고 아주 좋아했습니다. 캐치볼을 하다 비행기 한번 구경하고 또 캐치볼하는 아이들을 보며 웃음이 지어지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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