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주제로 전문적인 글을 좀 쓰려고 노력중인데 요즘은 거의 일상에 대해서 글을 자주 쓰게 됩니다. 오늘은 휴가내고 종일 잠을 잔다는 꿈같은 계획을 세웠지만 아침 7시부터 달라붙는 아이들에게 떨어질 수가 없는 형편이 되어버렸습니다. 아빠 쉬니까 어린이집 대려다 달라는 아이들을 모아서 차로 다 모셔다 드리고 좀 쉬려니 머리가 지저분하니 자르고 오라는 분부가 계셔서 자르고 왔고 ,쉬는김에 100일 촬영하자는 이야기를 듣고 또 백일촬영 스튜디오를 알아보다 100일 촬영을 하고왔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녁 7시가 넘어버렸습니다. 휴가내고 잠을 잔다는건 어쩌면 불가능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백일,돌 촬영 스튜디오를 알아볼까요?
저의 서식지는 서울에 목동이라는 곳입니다. 스튜디오를 와이프와 열심히 찾아보는데 일단 저희는 셋째다보니 첫째 둘째때 스튜디오에서 찍고 받은 액자들을 감당하지 못해 여기저기 굴러다니다 부숴지고 아니면 관리도 안되게 지머럼 쳐박혀져있는 경우를 겪다보니 딱!! 사진만 찍어서 시디로 받는것으로 합의를 보고 돌 촬영 스튜디오를 물색하기 시작했습니다.
백일,돌 촬영 스튜디오의 변화
예전에는 스튜디오 촬영의 수익이 대부분 액자나 앨범에서 많이 생겼기 때문에 필수요소로 돌사진 촬영에는 앨범이나 액자가 들어있었습니다. 하지만 각각 가정에 카메라도 한두대씩 있고 실력있는 사람들도 많이 생기다보니 촬영하는 스튜디오도 많이 줄어든게 사실입니다. 특히나 셀프스튜디오들도 예약이 폭주하고 있고 말이죠. 그러다보니 이런 촬영만해서 시디만 판매하는 상품이 생기기 시작한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내와 저는 네 군대 가량을 알아봤는데 강북쪽에 스튜디오와 부천쪽 스튜디오는 돌 사진촬영만 해주고 20만원 조금 안되는 금액이 분포되어 있었습니다.
목동 나무그린 스튜디오 선택이유
금액을 대충 확인하고 목동 주변은 없을까해서 알아봤는데 오목교 부근에 목동 나무그린 스튜디오라고 있더군요. 금액은 알아본곳에 비해 싼편은 아니었지만 사진을 어느정도 확인하고 사진이 좋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나무그린 스튜디오로 결정을 했습니다. 원래는 셀프스튜디오를 빌려서 제가 직접 찍어주고 싶어서 아빠가 직접 찍어주겠다고 주장했지만 바로 와이프에게 거절을 당했습니다. 그것도 아주 단칼에!!! 그래서 우린 유모차를 끌고 집을 나섰습니다.
아기 백일,돌사진 촬영 나무그린 스튜디오 위치
다음 지도에서 나무그린 스튜디오가 나오지 않아 제가 직접 찍었습니다. 위치는 오목교에서 50미터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위에 지도를 참고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나무그린스튜디오에는 주차공간이 넉넉하지 않기 때문에 꼭 차를 가져온다고 연락을 주셔야 합니다. 연락을 안하시고 가져와도 어떻게는 해주지 싶습니다만 그래도 연락을 하시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제가 또 카메라를 열심히 알아보고 공부? 를 조금씩 하고있기 때문에 카메라 가져가서 찍어도 되냐고 물어봤습니다. 얼마든지 가져와서 찍으라고 하시더군요? 열심히 스튜디오를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찍기 시작했습니다.
이쁜 소품들이 많았는데 그냥 그냥 사진과 같은 인테리어 배경을 두고 그냥 애만 찍는 것이 아니라 작가분의 아이디어로 이것저것 조합해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3층까지 모두 나무그린 스튜디오에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3층은 올라가보진 않았짐나 옥상에 정원같은 분위기를 만들어 놓았다고 합니다.
곳곳에 작지만 아기에 대한 배려가 있는것이 보기 좋았습니다. 수현이의 컨디션이 상당히 좋다는것을 눈치채고 빨리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렌즈에 어두운 필터를 껴놓고 왜이렇게 어둡게 나오지 라고 한참 고민했던 사진들 입니다. 어이가 없었죠....
목동 나무그린 스튜디오는 돌사진이나 백일사진 스타일이 화사하고 약간에 눈부심이 있는 그런 아웃포커싱을 사용한 이쁜 사진들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그런 스타일을 좋아하는 분들이 나무그린 스튜디오를 이용하신다면 만족할 만한 결과물을 얻으실 것이라 생각해봅니다.
비록 우리 아이는 나를보고있지 않지만 꼽사리껴서 사진을 열심히 찍었습니다. 이번에 포스팅에 사용되는 사진은 모두 제가 찍은 사진입니다. 비교되기 때문에 작가분 사진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촬영하면서 많은걸 느끼는 계기가 된것 같습니다.
역시 프로는 달라?
취미로 하는사람과 직업으로 하는사람의 기술차이는 확실히 있었습니다. 일단 빛을 자유자재로 이용하여 사진을 찍는 것 그리고 이것저것 도구를 이용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부분은 정말 배우고 싶은 부분이었습니다. 햇빛과 은은한 스트로브빛을 이용하여 정말 맘에 드는 사진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기능이 훨신 뛰어난 사진기를 제가 가지고 있었지만 부끄러워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좀더 기초를 열심히 다지고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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