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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및 탐방/지방

독립기념관 감동과 즐거움의 문화공간

독립기념관 감동과 즐거움의 문화공간 이라는 슬로건을 걸고있는 독립기념관은 천안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어릴적 갔다온것 같기도 하고 안간것 같기도 한 독립기념관에 30후반에 나이에 애들과 부모님을 모시고 다시 찾았습니다. 오늘은 "독립기념관" 여행기를 한편 쓰도록 하겠습니다. 


유적지 및 왕릉등 중고등학교때 정말 싫어하던 곳이었습니다. 롯데월드나 서울랜드등의 놀이시설이 좋았지 불국사나 독립기념관 같은 역사관련 유적지는 워낙 가기 싫어해서 기억에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이제 슬슬 늙어가는지 독립기념관을 찾고싶어서 부모님 두분과 애들셋 그리고 와이프와 함께 큰마음을 먹고 천안에 있는 독립기념관을 찾아갔습니다. 



독립기념관 주차장 요즘은 2000원입니다. 선불로 들어올때 결재를 하시고 들어오시면 엄청나게 넓은 주차장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후엔 독립기념관에서 따로 추가비용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국가에서 운영해서 그런지 저렴하고 상당히 깔끔한 건물들이 흥미로웠습니다. 독립기념관의 환영인사를 잠깐 소개 해드리겠습니다. 


독립기념관 환영인사 중


일본제국주의에 의해 국권을 빼앗긴지 백년 그리고 나라를 되찾은지 불과 육십년 만에 우리는 조국 대한민국을 세계에 우뚝 선 선진국으로 만들었습니다. 어떤 민족도, 어떤 국가도 우리가 이룩한 기적같은 일을 성취하지 못하였습니다. 독립기념관에는 기적을 만들어낸 민족의 자랑스런 정신이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조국의 광복을 위하여 기꺼이 목숨을 바쳤던 수많은 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대한민국의 내일을 향한 값진 거름으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독립기념관은 2006년부터 대대적인 활성화 사업을 벌여서 모든 전시관을 최첨단의 생동감 넘치는 전시물들로 교체하였습니다. 전시물 못지않게 아름다운 숲과 자연도 아울러 즐기실 수 있습니다. 815개의 태극기가 휘날리는 독립기념관에서 웅혼한 우리 민족사, 불굴의 우리 겨레정신을 느껴보기 바랍니다. 


▲ 엄청나게 넓은 독립기념관 주차장의 아주 극히 일부분(들어가는 입구주위 경쟁치열!!)

 



▲ 독립기념관 입구의 현대적인 디자인의 건물들과 바닥분수


독립기념관 들어오자 마자 현대형의 건물들과 바닥분수에서 열심히 옷젖어 가면서 뛰어노는 아이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 근처에서 놀다가는 분들도 꽤 있는것 같았습니다.



▲ 넓고 나무가 많은 독립기념관의 여유로움


족구코트로 보이는 시설과 한가롭게 자리를 하나씩 차고 앉아서 책을 보거나 사진을 찍는 연인들과 곳곳에 바람막이 텐트를 치고 쉬는 사람들이 독립기념관의 역사적인 부분을 느끼로 온다는 무거운 분위기 보다는 동네 공원에 마실 온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정도로 사람들에게 친숙한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 독립기념관 곳곳에 조형물


독립기념관 주차장부터 깔끔한 조경 관리와 예술품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잘 정돈된 잔듸와 나무들은 마음에 여유와 힐링에 도움이 되더군요. 그리고 사진찍을 만한 요소들을 많이 만들어 주었습니다.


▲ 이것이 바로 독립기념관의 꽃인 겨의 탑(Monument to the nation) 멀리 뒤에는 겨레의 집



▲ 겨레의 탑(Monument to the nation) 설명


정말이지 겨레에 탑은 마음이 뻥뚤리는 듯한 시원한 조형물이었습니다. 뭔가 정말 겨레에 대한 되새김과 조상들에 대한 존경심 감동들이 스쳐지나갔습니다. 위에 사진을 보면 뒤에 산과 조형물과 기가 막히게 균형이 맞아떨어졌습니다. 일부러 이렇게 해놨나 싶더군요.


겨레의 탑을 지나고 다리와 분수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시원한 분수의 소리와 호수에물이 하늘을 향해 뻗어나가는 것이 시원한 느낌이었고 마침 호수에는 금붕어라고 말할 수 없는 거의 1미터에 가까운 금붕어,잉어들이 호수에서 헤엄을 치고 있었습니다.



▲ 한가로운 잉어들과 시원한 호수의 분수대



▲ 시원한 호수의 분수대 동영상



▲ 물고기밥 500원에 자판기에서 구입하니 어디선가 냄새맡고 슬금슬금 오는 잉어들



▲ 어디선가 모인 잉어들이 수백마리가 되는 현상이


독립기념관의 겨레의 탑을 지나고 또 다리지나면 아이스크림을 파는 매점과 앞에 물고기에게 밥을 사서 줄수있는 곳이 있습니다. 잉어밥 500원주고 사자마자 어디서 슬금슬금 잉어들이 오더니 싸우고 밀치고 흥미로운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 지금 독립기념관의 11번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입구에 겨레의 탑을 지나 호수근처에 있지요



겨레의탑 입구부터 겨레의 집까지 한얼이 열차를 운영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갈대는 걸어가고 올때는 겨레의 집에서 겨레의 탑까지 타고왔습니다. 갈대 이걸 타버리면 태극기 815개를 볼 수가 없더라구요.


▲ 독립기념관의 장관 중 하나인 태극기 마당



▲ 정말 장관인 태극기한마당 이라는 이곳에 태극기 815개가 있다고 합니다.


태극기들을 지나서 겨레의 한마당이라고 되어있는 곳이 있었는데 그곳은 2014년 5월말인 현재 공사중이었습니다. 혹시나 이후에 가시는 분들께서는 이 날짜를 확인하시고 가시면 독립기념관의 겨레의 한마당을 한번 꼭 보고 오시기 바랍니다. 


▲ 메인이라 할 수 있는 독립기념관의 규모와 크기를 느낄 수 있는 겨레의 집



▲ 뒤에 대형태극기 배경으로 둘째의 샷



▲ 이것이 바로 불굴의 한국인상(The Statue of Indomitable Koreans) 입니다. 


위에 불국의 한국인상은 혹시 어디서 보셨을 수도 있을텐데요. 독립기념관의 상징적인 조각으로 불굴의 독립정신과 강인한 한국인상을 표현한 대형 조형물 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면 잘 모르기겠으나 천장의 기와의 각과 크기를 보시면 대략 어느정도 인지 추정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이 조각작품은 무게 3~4톤 나가는 화강암 274개를 쌓아 하나의 조각작품을 이뤄냈으며 8명의 성인군상은 우리나라의 8도의 전 민족을 의미하여 보이지 않지만 뒷면에 부조된 백두산 천지로부터 연결되어 용솟음치는 자유,정의,인도,인류평화를 향해 전진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사진이 보시면 아시겠지만 상당히 사진이 잘찍혔습니다. 어딜 찾아봐도 이런 사진이 없습니다. 저만에 생각이겠죠? 


이 겨레의 집을 지나면 에스컬레이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기도 꽤 넓은데 우리나라 역사를 한곳에 모두 모아놨습니다. 그것이 역사1관부터 7관까지 있는데 1관만해도 어마어마한 크기라 모두 2~3시간정도 계획하고 가셔야 합니다. 



▲ 겨레의 집 뒷편에 역사1관으로 갈 수 있는 에스컬레이트 


▲ 가도가도 끝이 없는 독립기념관 중 겨레의집 뒷편모습



내용이 너무 많기 때문에 1관정도만 소개해드릴테니 나머지 2관부터 4D 입체관 까지는 꼭 한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 1관의 주제인 겨레의 뿌리의 지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상당히 잘해놨습니다. 알고보니 언제 리모델링을 싹 했다고 하더군요. 어딜가도 번쩍번쩍 할 정도로 고급스럽게 잘되어있습니다. 


▲ 해상무역의 중심인 신라방을 모형으로 구현해 놓은 모습


신라인의 집단 거주지 였던 신라방의 모습 및 역사의 여러가지를 가는 곳마다 모형으로 디테일 하게 만들어 놓은 것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 공무못하는 아이들도 알아본다던 측우기



▲ 옆에 난간을 볼때 거북선의 대략적인 크기를 알 수 있겠죠? 상당히 큰 거북선의 모형입니다.



▲ 이해를 쉽게 모형으로 만들어 놓은 이순신 장군,  한산도 대첩의 학익진의 모형



거북선을 보고 독립기념관에 왜 이제왔지? 란 생각을 했습니다. 정말 아이들에게 역사적으로 강추할 만한 곳입니다. 그게 먹힐지는 모르겠지만 초등학교 이상의 아이들에겐 좋은 역사공부가 될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독립기념관 역사관의 스포일러는 여기까지만 하고 꼭 한번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독립기념관 찾아오시는 길은 이렇습니다.




 독립기념관 위치



사진찍을 만한 곳이 정말 많고 기념관이라기 보다는 독립기념관의 슬로건으로 부터 나온 문화공간의 느낌과 일치합니다. 리모델링을 하면서 여러가지 많은 고민한 흔적이 보입니다. 특히 요즘에 유행인 캠핑장도 있더군요 하루에 3000원만 내면 종일 캠핑장도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 캠핑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가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늘 약 3시간 정도 돌아다녀 봤지만 평온한 분위기에 세련되고 디테일한 역사의 장을 보고 온것 같은 느낌입니다. 제가 그렇게 역사에 관심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계레와 한민족이라는 이름으로 뭉친 선조들의 업적을 보면서 가슴에 맺힌 무언가가 꿈틀거리는 느낌을 가져보았습니다. 꼭 한번 자제분들 이나 데이트의 장소로 추천합니다.  관련 앱도 있다고 하니 가시는분들은 준비할때 어플도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독립기념관 가이드 메뉴얼(Guide Manu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