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지 및 탐방/지방

의왕시 자연학습공원과 착한아빠 코스프레

어차피 토,일요일이면 아이들을 데리고 어디론가 나가서 배회하는 아빠들이 모여만든 엄마를 토요일에 쉬게 해주는 모임에 2차모임이 있었습니다. 일명 착한아빠모임 인데요 이번에는 의왕시 자연학습공원에서 하루를 때우기로 했습니다.

 

 

의왕시 자연학습공원의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왕송 저수지를 옆에 끼고 있는데 저수지 크기가 상당하더군요. 왕송 저수지 주위에서 돋자리를 깔고 풍경을 즐기는 사람들도 꽤 있었습니다.

 

 

 

 

자연학습공원은 월요일은 쉬고 저녁 5시까지 운영을 합니다. 공원애 음주,흡연,취사,텐트종류(그늘막포함),식물채취,목줄미착용 애완견,차량,자전거등 모두다 금지 입니다. 이를 어기면 10만원 과태료가 있다고 합니다.

 

 

입구에 들어가면 바로 있는 의왕시 자연학습공원 방문안내소 입니다. 시에서 관리하고 무료라서 그런지 쓰래기통 없는 정책을 펴고 있었습니다. 모두 가져가라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제 의견이지만 입장료를 조금만 받고 이런부분들을 조금만 편리하게 해주었음하는 바램이 생기더군요.

 

 

의왕시 자연학습공원에서는 미래도시 푸른의왕이라는 문구를 바탕으로 그늘막 및 텐드류 안되고 당연히 흡연도 되지 않습니다. 무조건 돋자리 하나로 버텨야 합니다. ^^

 

 

총 면적이 5만평이 넘는 넓은지대로 이루어져 있는데 사진과 같은지역들은 대부분 습지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미니 동물원은 정말 미니동물원이라 할만큼 작고 비둘기,토끼,닭 정도 본것 같습니다.

 

 

습지에는 각각에 다른 식물들이 배치되어 있었고 그 사이에는 이쁘게 자연적인 길들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입구부분에 보이는 물레방아도 눈에 띄었습니다.

 

 

자연학습공원은 의왕시에서 LOHAS(로하스)공원 이라고 해서 금주,금연이 없는 슬로건으로 브랜드를 하나 만든것 같았습니다.

 

 

 

어차피 토요일에 아이를 대리고 다니는 의무감이 투철한 아빠들은 총 5팀이 참여해주셨습니다. 아이와 손잡고 오시는군요. 제가 뒤에 있다가 참 보기가 좋아서 한컷 찍었습니다.

 

 

서로 낮선 아이들이 슬쩍 눈치를 보더니 슬슬 친해지는 시동을 걸기 시작합니다. 남자아이들은 남자아이들에 특성이 있는지 서로 견재하고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여자아이들은 반대로 몇살인지 물어봐서 서열을 알아서 정한뒤에 언니만 줄곧 따라다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3살밖에 되지 않아 아직 누나,형들에 대열에 잘 끼지 못했으나 3살치고는 대단한 활동량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렇게 사회생활을 익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천상 여자의 얼굴과 미소를 지어주는 오늘 처음참석한 지민이, 꽃을 상당히 좋아하는 아이였습니다.

 

 

장난으로 똘똘뭉친 은지, 여자애가 장난끼가 너무 심해서 고민입니다.

 

 

 

 

 

단렌즈의 아픔은 여기서 시작되죠. 일정한 간격을 두고 열심히 따라다녀야 되는 아품이 있지만 이런 행동들은 멋진 아웃포커싱 결과물로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폼이 마치 프로 사진가 같습니다.

 

 

옹기종기 모여 돋자리를 하나씩 깔고 집에서 가져온 도시락을 하나씩 풀며 나눠먹기 시작합니다.

 

 

여자애들은 식량을 비축하듯이 남수가지와 솔방울을 주워 정해진 구역에 모아놓는 놀이를 하네요.

 

 

저장고에서 하나씩 빼서 가져가는 남자아이, 여자아이들에 많은 지탄을 받았습니다.

 

 

예전에 많이 해본놀이 인데 이름이 생각나지 않더군요. 두발,한발,두발 이런식으로 선을 밟지 않고 갔다와서 돌맹이를 집는 놀이였는데 한 아빠분이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따라하는 모습입니다.

 

 

 

 

재밋게 가위,바위,보를 하지만 아직 어려 패배에 순응하지 못하고 울어버리는 우리 둘째......

 

 

맨날 나만져...

 

 

 

 

 

 

 

아이들에 천진난만한 미소가 하루 투자해서 잘왔다고 생각하게되는 부분입니다.

 

 

 

 

의왕시 자연학습공원에 곧곧에 스피커는 이런식으로 곤충으로 되어있었습니다.

 

 

갑자기 좀비놀이를 하는 알수없는 장난꾸러기들.

 

 

뒷길로 나가서 한 50미터만 올라가면 이동식 커피트럭이 있는데 '카드안되나요?' 했더니 카드 없으면 그냥 줄께요 하시면서 아메리카도 두잔을 그냥 주셨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개발한 특별한 맛에 달콤한 커피도 주셨고 돈이 몇처넌 밖에 없었는데 아메리카노아이스를 6잔을 주셨습니다. 이분이야기는 따로 포스팅 해야할 것 같습니다. 심상치 않은 분이셨습니다. 덕분에 감사하게 잘마셨습니다. ^^

 

 

아이들이 프랑크 소세지 꽃이라고 했던 식물인데 연곷옆에 이렇게 습지에 자라고 있었습니다.

 

 

 

나중에는 다른 아빠들과도 친해져서 장난을 치는 아이들에 모습이 뿌듯한 하루를 보내고 회사 직장동료들과도 친해지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공원의 대부분이 습지대로 이루어져 있지만 입구에서부터 들어오다보면 아주 넓은 잔디공원이 있습니다. 그 잔디공원 주위에 돋자리를 펴고 공놀이나 달리기등 아이들고 뛰어놀기 좋은 운동이나 놀이하시는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공원을 돌며 사진촬영과 이야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것 그것이 의왕시 자연학습공원의 매력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