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역사/고려시대

고려시대 무신들의 교정도감에 대해서

 

고려시대에 무인들의 교정도감에 대한 내용이 흐릿한 기억으로 남아서 되새기고자 포스팅 합니다. 무신정권의 지배기구와 최고권력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교정도감은 무엇?

 

교정도감은 위에 그림에서 보는것과 같이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기구 입니다. 지금의 북한 노동당 조직지도부와 같은 사상통제와 관리 비위에 대한 규찰등의 사무를 맡아보는 기능을 하였습니다. 최고의 권력을 가지고 왕의 배후에 있었으며 교정도감의 최고수장인 교정별감의 자리를 통하여 명령이 하달되는 체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교정별감의 자리에 앉은 사람이 최고의 권력자로 자리매김 되었고 교정별감은 형식상 왕이 임명했으나 실제로는 최고 무신집권자가 자동으로 이어받았다고 합니다.

 

교정도감은 왜 만들어졌을까요?

 

최충헌 부자를 죽이려고 모의한 3명의 승려들이 있었지만 귀법사 승려가 이사실을 최충헌에게 고발하여 사전에 발각되었던일이 있었습니다. 이사건을 계기로 최충헌은 이들을 처벌하기 위해 임시로 교정도감을 설치하여 비상시국에 대처하기 위한 임시기관으로 출발하였으나 사태종료 후에도 폐지되지 않고 최충헌 이하 최씨정권의 권력을 유지하는 권력기구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교정별감이란?

 

교정별감은 교정도감의 우두머리로, 최충헌 시대로부터 김준 시대를 통하여 권신(權臣)이 차지하던 특정관직이었습니다. 대개 무신 집권자가 스스로 겸직하였는데 독재 정치를 강화하여 권력을 마음대로 휘둘렀다고 합니다.

 

교정도감의 최후

 

이 기구는 최씨정권이 무너진 뒤에도 존속하여 김준(金俊)·임연(林衍)·임유무(林惟茂)에 이르기까지 무인정권의 무단정치를 뒷받침 해주었습니다. 이와 같이 무인집권기의 국가지배체제는 공적인 정부기구와 최씨정권의 통치기관인 교정도감이 양립했는데, 실제 권력은 교정도감에 있었습니다.


 

시작은 이의방때부터 시작이 되었으나 실제적으로 강력한 힘을 발휘한 시점은 최충헌 때부터였습니다. 최충헌 부터 최의까지 보통 최씨 무신정권 이라고 하는데 최충헌,최우에서 최고의 권력을 유지하다 3대인 무능한 최항때부터 흔들리기 시작하여 임유무때 살해되면서 마무리 되게 됩니다.

 

무신정권의 시초는 무신정변

 

무신정변과 교정도감은 때어 놓을 수 없는 관계에 있습니다. 무신정변은 1170년 의종 24년에 상장군인 정중부가 보현원에서 일으킨 정변입니다. 무신들의 주도로 일어났기 때문에 무신의 난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경인년에 일어났다고 해서 경인난이라고도 부르기도 합니다. 약 100년간 유지된 정권으로 고려때는 문신들이 우대를 받았고 무신이 대우를 상당히 못받았다가 특정일에 극에달한 무신들이 상장군 정중부를 통해 정변을 일으키게 되었다고 합니다.

 

 

 

얼마전 무신이라는 드라마를 방영했었나 봅니다. 저는 이 드라마를 본적이 없으나 김준과 초위이야기가 나오고 김준이 주인공에 무각되는 인물로 미루어 볼때 최의 이후에 김준이 정권을 잡게되는 그 부분의 역사를 드라마로 풀이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